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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스토리

한식 셰프가 알려주는 깊고 진한 차돌 된장찌개 레시피

by 채째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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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국물요리, 된장찌개. 여기에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주는 차돌박이를 넣으면, 집에서도 고급 한식당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식 셰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돌 된장찌개’를 깊고 진하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손질부터 육수 내기, 고기 익히는 타이밍까지 따라 하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고기손질부터 시작하는 차돌 된장찌개의 기본

차돌박이는 얇게 썰린 소고기 부위로, 기름기가 많아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된장찌개에 넣으면 국물에 고기 맛이 우러나 깊은 감칠맛을 내주죠. 하지만 아무 차돌이나 넣으면 안 됩니다. 냉동보관된 차돌박이는 해동 후 키친타월로 기름을 한 번 눌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기름이 너무 많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텁텁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고기 손질과 함께 된장의 선택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판 된장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재래식 된장이나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의 깊이가 확연히 다르고, 고기와 어울릴 때 잡내 없이 조화를 이룹니다.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차돌박이 150g
  • 애호박 1/3개
  • 두부 1/2모
  • 양파 1/2개
  • 표고버섯 1~2개
  • 청양고추 1개
  • 된장 1.5큰술
  • 고추장 0.5큰술 (선택)
  • 다진 마늘 1작은술
  • 육수 500ml (멸치+다시마+양파 육수 추천)
  • 참기름 약간

 

2. 불맛 살리는 조리 순서의 핵심

차돌 된장찌개의 풍미를 살리려면 고기와 된장을 먼저 볶아주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차돌박이를 볶다가,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된장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된장의 향이 더욱 깊어지고, 차돌의 고소한 기름이 된장에 스며들어 맛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조리 순서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차돌박이를 볶는다.
  2. 차돌이 반쯤 익으면 된장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3. 육수를 부어 끓이기 시작한다. (중불 유지)
  4.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애호박, 양파, 표고버섯을 넣는다.
  5. 5분 정도 끓인 뒤, 두부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6. 마지막 간을 보고 필요시 고추장이나 간장을 추가한다.
  7. 불을 끄기 전 약한 불에서 2분간 더 끓여 재료의 맛이 충분히 어우러지게 한다.

이렇게 끓이면 불향이 은은하게 나는 깊고 진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찌개용 냄비보다는 뚝배기를 사용하면 보온성도 좋고 한결 정통 느낌이 살죠.

 

3. 비율과 타이밍이 맛을 좌우한다

된장찌개의 맛은 '된장', '육수', '재료'의 비율에서 결정됩니다.
✔ 된장 : 1.5큰술
✔ 육수 : 500ml
✔ 고기 : 150g

이 비율을 기본으로, 된장 농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짭짤하게 먹고 싶다면 된장을 2큰술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를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차돌박이는 처음에 볶아 국물 내는 용도로만 쓰고, 따로 구운 차돌을 마지막에 얹는 방식도 고급 한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청양고추나 고추장은 넣지 않아도 좋지만,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소량 추가하면 맛의 균형이 살아납니다.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된장의 향을 덮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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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된장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차돌 된장찌개는 누구나 좋아할 국물 요리입니다. 한식 셰프의 팁을 따라 고기 손질, 재료 비율, 조리 순서를 잘 지키면, 집에서도 외식 못지않은 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따끈한 밥 한 그릇과 함께 차돌 된장찌개로 깊은 한 끼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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